[TV리포트=이우인 기자] 스무 살 청춘 남녀의 거스를 수 없는 심쿵 로맨스에 불이 붙었다. 하늘집에서는 절대 연애를 해선 안 되지만 통제불가 철부지 재벌 3세들은 이미 다른 세상에서 온 21세기형 신데렐라의 매력에 본능적으로 끌리기 시작했다.
보고 있으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중독성 강한 스토리로 매회 안방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의지를 불태우게 만드는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가 정일우-안재현-박소담-손나은의 4각 관계 불꽃 점화 속에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밤 11시대라는 늦은 심야 시간 편성에도 불구하고 ‘신네기’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 속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신네기’ 3회 평균 시청률은 3.3%, 최고 시청률 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지난 19일 밤 방송된 tvN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3회에서는 한 지붕 아래 살지만 남보다 못한 상태로 지내는 말썽쟁이 삼형제 강지운(정일우)-현민(안재현)-서우(이정신)를 개조하기 위해 하늘집에 입성한 은하원(박소담)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애금지 조항을 어길 경우 즉시 하늘집을 나간다는 계약서에 사인한 하원은 삼형제의 할아버지 강회장(김용건)에게 ‘다 같이 식사하기’라는 첫 번째 미션을 받았다. 이들의 동거는 시작부터 좌충우돌이었다.
우선 개성 강한 삼형제는 역시나 그 반응부터 제각각 달랐다. 현민은 로봇비서 윤성(최민)에게 하원과의 약혼이 거짓이라는 걸 알리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며 하원과의 동거 사실에 흥미를 느꼈다. 반면 지운은 하원에게 “이번엔 얼마 받았냐”라며 냉담하게 굴었고 둘은 사사건건 부딪혔다. 그러면서도 지운은 하원에게 왠지 모를 연민을 느끼는 듯했다.
서우는 하원이 가족들에게 상처를 받은 것을 알고 ‘키다리 아저씨’ 면모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회장님의 지시’라는 윤성의 보살핌까지 더해지며, 하원의 하늘집 적응기는 본격적으로 달달한 순간을 곳곳에서 만들어냈다.
좌충우돌 속에서 그렇게 하원은 조금씩 하늘집에 적응해갔고 앙숙과도 같은 현민과 어느덧 장난을 치는 사이로까지 발전한 가운데, 방송 말미 심쿵 로맨스에 불이 붙었다.
하원이 하늘집에서 살게 된 사실을 알게 된 혜지(손나은)가 현민을 만나기 위해 하늘집을 찾은 순간 현민이 하원에게 장난처럼 키스하려는 장면을 목격할 위기에 처하게 됐고, 이를 막으려는 지운의 돌발행동까지 더해지며 모두를 심쿵하게 만든 것.
교복을 빌미로 자신의 방에 하원을 들어오게 만든 현민은 하원에게 “자꾸, 네가 재밌어진다구..”라며 금방이라도 키스할 듯 하원에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이때 이 모습을 본 지운이 혜지가 이를 볼까, 혜지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안고 앞을 막아서면서 묘한 긴장 관계를 형성해 ‘4각 로맨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3회가 막을 내려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심쿵 유발 3회 엔딩을 비롯한 심쿵 동거로맨스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지운과 현민 편으로 나뉘어 열띤 응원에 나서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외모부터 열일 하는 네 명의 기사 정일우-안재현-이정신-최민의 매력 대결은 ‘신네기’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 이들이 등장할 때마다 안구정화를 기본으로 가슴에 불을 지피는 순간순간의 활약이 회자되며 시청자로 하여금 기분 좋은 갑론을박을 펼치게 만들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