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그래, 그런거야’가 시청자의 공감을 사는 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김수현 극본, 손정현 연출) 14회는 10.1%(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2.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친구 같은 부모에 대한 강부자의 날카로운 일침이 눈길을 끌었다. 대가족의 할머니 숙자(강부자)가 오냐오냐 자식들을 키운, ‘친구 같은 부모’가 가진 맹점에 대한 직언을 던져 이목을 집중시킨 것.
극중 혜경은 세현(조한선)과 유리(왕지혜)의 결혼을 앞두고 유리 엄마를 만난 자리에서 “유리를 1년간 데리고 살겠다”고 선언했던 상황. 하지만 혜경과 대가족이 살고 있는 오래된 집은 세현과 유리가 신혼살림을 살기엔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이에 숙자는 “방이 작아도 너무 작다”라며 걱정했다. 이에 혜경은 결혼해 따로 살고 있는 맏딸 세희(윤소이)에게 “네 방을 터서 세현이 신혼방으로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세희는 엄마의 말에 동의할 수 없었고 “내 방을 뺏으려 한다”라며 소리 지르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 세희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던 혜경은 딸의 반응에 외려 서운했고, 그런 혜경에게 숙자는 “부모 마음 다 알아주는 새끼는 없다”고 일침을 놨다. 또한 숙자는 “너희들이 아이들을 그렇게 만들어 놨다. 친구 같은 아버지, 친구 같은 엄마를 꿈꿨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혜경을 당황케 했다.
한편 세현(조한선)과 유리(왕지혜)의 결혼 이야기로 연일 시끌벅적한 사건이 펼쳐지고 있는 ‘그래, 그런거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그래, 그런거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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