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한 달을 약속한 ‘역송체험’이 점차 끝을 향해가는 가운데 오연서 정지훈의 진심이 안방을 적실 전망이다.
30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노혜영 현주연 극본, 신윤섭 이남철 연출) 11회에서는 자신의 사람들과 부딪히는 홍난(오연서) 이해준(정지훈)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홍난은 해준의 도움으로 송이연(이하늬)에게 선진 백화점 모델 자리를 마련해줬다. 하지만 선진백화점 사장 차재국(최원영)과 불편한 관계인 이연은 이를 거절하고, 그런 이연 때문에 서운해진 홍난은 결국 속내를 드러낸다. 두 사람은 마치 부부처럼 싸움을 벌일 예정.
결국 화를 참지 못한 홍난은 이연을 떠나 해준의 집으로 가출하고, 그렇게 집을 나간 홍난 때문에 이연과 승재(이태환)는 심란한 마음을 느낀다.
그리고 제 집에 들어와 사는 해준 때문에 점차 복잡한 심경을 느끼게 된 신다혜(이민정)는 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해준에게 “두 달을 채우면 집에서 나가달라”고 선언하고, 해준은 그런 다혜에게 “한 달 뒤엔 떠난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털어놓는다.
뿐만 아니라 해준은 “스쳐가는 사람이지만, (함께 있는 동안) 영수(김인권) 대신 가족을 지켜주고 싶었다”라며 그동안 차마 털어놓지 못했던 제 진심을 다혜에게 전한다.
앞선 이야기에서 한기탁(김수로)에게 잃어버린 동생이 있다는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홍난은 잃어버린 제 동생이 자신을 찾고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급작스러운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게 된 한기탁과 김영수, 이승에 남겨둔 제 사람들과의 마지막을 정리하고자 그들이 선택한 역송체험, 그렇게 이승에 돌아온 기탁의 환생체 홍난과 영수의 환생체 해준은 복잡해진 이야기들을 잘 정리할 수 있을까.
웃음과 눈물, 즐거움과 애틋함이 공존하는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11화는 3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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