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KBS2 ‘태양의 후예’ 송송 커플의 절친이 카메오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했다.
‘태양의 후예’는 특급 배우들의 카메오 출연으로 쏠쏠한 재미를 안겼다. 특히 카메오로 배우들, 혹은 제작진과 친분이 있는 스타들이 출연해 흥미를 더했다.
카메오의 서막을 연 이는 배우 이광수다. 송중기의 절친으로 유명한 이광수는 1회에서 사격 게임장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했다.
그는 유시진(송중기),서대영(진구)가 총을 만지자 “군대에서 쓰던 거라 아저씨들 그렇게 만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진과 서대영은 특전사의 총 실력을 보여줬고, 이광수는 놀라는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와 비슷한 어리바리한 캐릭터를 맡아 흥미를 높였다.
이광수는 송중기의 러브콜을 받고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송중기와 이광수는 SBS ‘런닝맨’을 통해 친구가 됐으며, 연예계의 유명한 절친으로 통한다. 특히 송중기는 그리스 촬영 중 조약돌에 ‘중기 ♡ 광수(아시아 프린스)’라고 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웃음을 주기도 했다.
‘태양의 후예’ 마지막 카메오로는 유아인이 출연한다. 유아인은 ‘성균관 스캔들’을 함께 찍은 송중기, 같은 소속사 송혜교와 모두 절친한 사이다. 이번 ‘태양의 후예’ 카메오는 유아인의 송혜교의 깜짝 생일 선물이었다. 앞서 송혜교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유아인은 생일 선물로 카메오를 약속했고, 이를 지킨 것.
유아인은 오는 6일 방송되는 13회 방송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이 맡은 역은 스마트한 은행원으로, 송혜교와 호흡한다. 유아인은 영화 ‘베테랑’, ‘사도’, SBS ‘육룡이 나르샤’까지, 대세 배우로 흥행을 이끌고 있다. 이에 그의 출연 효과로 ‘태양의 후예’ 시청률이 대폭 상승하며, 40%도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종혁은 극 중 유시진의 전우로 출연했다. 유시진이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를 구하던 중 이종혁은 목숨을 잃었다. 이종혁은 유시진에게 전우의 죽음이라는 트라우마이자 군인의 신념을 일깨워준 인물로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종혁은 김은숙 작가의 ‘신사의 품격’에 출연해 유명세를 떨쳤다. 김 작가와의 인연으로 출연한 것으로 보인다. 김은숙 작가의 ‘시크릿 가든’에 출연했던 박준금은 ‘태양의 후예’에 이치훈(온유)의 엄마로 출연해 깨알 웃음을 전파했다.
류화영은 서대영(진구)을 배신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한 여자로 분했다. 서대영과 윤명주(김지원)의 사랑을 이어준 중요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태양의 후예’, 채한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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