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1세대 아이돌 열풍을 이끌었던 젝스키스. 이들의 완전체를 우리는 과연 볼 수 있을까. 젝스키스의 완전체 무대도,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시즌2의 화려한 개막도 고지용의 결정에 달렸다.
젝스키스의 ‘무한도전’ 출연 소식은 지난달 31일 처음 전해졌다. 이후 1일 ‘무한도전’ 측은 오는 4월 7일 열리는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토토가 시즌2의 일환으로, 제작진은 시즌1 때 아쉽게 출연하지 못한 가수들의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2의 첫 가수는 젝스키스로, 제작진은 지난해 10월부터 멤버들과 따로 미팅을 진행했다. 그러나 고지용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덧붙이며 젝스키스 완전체 무대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과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계획 수정을 공지했다.
고지용은 젝스키스 해체 이후 사업가로 변신했다. 지난해 1월 tvN ‘택시’에 출연한 강성훈 장수원 김재덕은 젝스키스 해체 후 단 한 번 재결합 이야기를 위해 완전체가 모이려 했지만, 고지용이 없어 다섯 명만 모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고지용이 젝스키스의 완전체 결성 여부의 핵심임을 언급했다.
그러나 그간 놀라운 섭외력을 보여온 ‘무한도전’마저도 고지용을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은, 젝스키스 완전체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을 무너뜨린다. 예정된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6일. 이 짧은 기간에 고지용을 섭외한다고 한들, 무대를 준비하고 맞추는 것도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을 늘 해냈던 ‘무한도전’이다. 제작진은 젝스키스 완전체에 대한 팬들의 염원을 누구보다 간절히 이뤄내고 싶을 터. 고지용의 등장과 젝스키스의 완전체 무대는 과연 불가능한 일로 끝나고 말까. ‘무한도전’의 무한도전, 그 결과는 7일 열리는 게릴라 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젝스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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