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LA출신 록 밴드 위저가 ‘White’를 테마로 한 4번째 셀프 타이틀 앨범이자 정규 10집 ‘WEEZER’를 발매했다.
위저는 데뷔 이후 여러 장의 셀프 타이틀 앨범을 발표, 발매 순서대로 커버 색을 따 일명 ‘The Blue Album’, ‘The Green Album’, ‘The Red Album’ 등으로 앨범들을 구분 지어 왔는데, 이번 앨범은 ‘흰색’을 테마로 한 새 앨범의 아트웍을 따라 ‘White Album’으로 불리고 있다.
2014년 발매한 전작 ‘Everything Will Be Alright in the End’ 이후, 밴드의 전성기를 다시 한 번 구현해내고 있다는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컴백을 예고한 밴드는 이번 앨범에서 더욱 진해졌지만 여전히 퇴색되지 않은 위저만의 감수성을 들려준다.
개인적이면서도 섬세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이번 앨범은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콘셉트가 담긴 작품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싱그러운 비치-팝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번 앨범에는 캘리포니아 해안가를 걷는 듯한 싱그러운 사운드가 인상적인 ‘California Kids’를 시작으로, 로맨틱한 여름의 노스텔지아를 그린 듯한 ‘Wind In Our Sail’, 멜랑콜리하면서도 모던한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Thank God For Girls’, 팝적인 감수성과 록의 경쾌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Do You Wanna Get High?’ 등 총 10곡이 수록되었다.
2013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발로 내한해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를 앵콜로 열창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위저는, 오는 8월 펜타포트 록 페스티발의 헤드라이너로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워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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