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슈가맨’의 섭외력은 대단했다. 출연가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한다. 설마 가수들은 이런 반응을 의도하고 출연한 걸까.
투야는 지난 5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프-슈가맨’(이하 슈가맨)에 출연했다. 투야 멤버 안진경은 “헬스케어 그룹 지점장으로 홈쇼핑 방송도 함께 참가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슈가맨’은 2001년 데뷔해 기억에서 멀어진 그룹 투야를 소환했다. 노래는 물론 투야 멤버들을 향한 궁금증도 증폭됐다. 하지만 너무 오랜만에 느껴보는 관심에 개인의 욕심도 커졌던 걸까. 멤버 안진경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 제품의 홍보에 투야를 엮었다.
6일 안진경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안진경은 2014년부터 현재 회사에서 근무 중이며 강남의 한 매장에서 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것. 안진경을 필두로 다른 연예인 출신 직원도 언급하며 회사 알리기에 집중했다. 매년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직원들에 대한 처우도 좋으며, 브랜드 가치 1위를 자랑하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자랑했다.
‘슈가맨’을 통해 투야 멤버들은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고,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 안진경은 회사 홍보를 위해 투야를 활용하겠다는 걸 멤버들과 혹은 ‘슈가맨’ 제작진과 상의는 했던 걸까. 안진경과 그의 회사가 벌인 마케팅은 욕심이 지나쳤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JTBC ‘슈가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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