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금토드라마 ‘기억’ (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는 법정 미스터리와 가슴 뜨거운 가족애로 안방극장에 격이 다른 카타르시스와 감동을 전하고 있는 ‘기억’이 특별한 힐링의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
극 중 박태석(이성민)에게 닥친 불행은 아이러니하게도 선물이 되어주고 있다. 소원했던 가족들을 이어주고 성공만을 위해 달려가던 걸음을 멈추고 삶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만들고 있는 상황.
이들의 아픈 여정은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안기고 있다는 반응이다. 너무 가까이에 있어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과 척박하고 황량한 세상 속에서 돌아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물음표를 떠올리게 하며 보는 이들에게 많은 여백의 미를 선사하고 있다고.
또한 박태석이란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과 가족 관계에서 비롯된 스토리와 심리묘사는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해나가고 있다. 여기에 소외된 이웃들과 약자들을 위해 진실을 추적해나가는 이들의 정의 역시 통쾌함을 안기고 있는 터.
이처럼 드라마 ‘기억’은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중년의 가장들과 가족,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힘찬 응원가가 되어주고 있다. 불행 속에서 찾게 된 행복인 만큼 1분 1초가 소중하고 간절할 수밖에 없는 박태석의 인생기는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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