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안재현이 겹경사를 맞았다. tvN ‘신서유기 시즌2’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늘(8일) 결혼 소식까지 더해지며 단숨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안재현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과의 결혼 사실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오는 5월 21일,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한다. 예식에 들어갈 비용은 소아병동에 기부하기로 정했다고 한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소속사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의 가치를 배우고 있다”며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여 살아가겠다”고 의젓한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결혼에 앞서, 안재현은 오는 19일 tvN ‘신서유기2’로 돌아오게 된다. 군입대한 이승기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 것. 안재현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들 세 사람의 농익은 콤비 플레이에 알맞은 이색 재미 포인트를 연출해 낼 것으로 보인다.
전임자인 이승기의 경우 세 형들과 오랜 인연이 있다. KBS2 ‘1박2일’ 원년멤버로 우정을 이어왔다. 당시에는 막내로 갖은 고생을 해야 했으나, ‘신서유기 시즌1’에서는 몰라보게 달라진 존재감을 과시했다.
수준급 언어 실력은 물론, 리더십으로 형들을 이끌었다. ‘엘리트’ 면모를 뽐낸 것. 안재현은 초창기 이승기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전망이다. 어리바리한 행동으로 형들의 먹잇감이 될 것으로 짐작된다. 나이차 많이 나는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할 계획.
앞서, 안재현은 KBS2 드라마 ‘블러드’에서 ‘발연기’라는 굴욕을 안기도 했다. 그의 날 것 그대로의, 풋풋한 매력이 ‘신서유기2’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강점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안재현이 ‘사랑꾼’에 이어 또 하나의 재미있는 이미지를 거머쥘 수 있기를 바라본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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