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박보검이 중국 음악 시상식 무대에서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로 중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9일 오후 중국 선전에서는 제16회 음악풍운방 연도성전 시상식이 열렸다. 박보검의 이날 무대는 그의 첫 중국 공식행사 참석이어서 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박보검이 시상식에서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보검은 중국의 인기 가수 화천위와 함께 ‘혜화동’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박보검은 피아노를 맡았다. 무대에 마련된 그랜드피아노에 앉아 동물원의 ‘혜화동’을 악보 없이 능숙하게 연주했다. 이에 맞춰 화천위가 중국어로 개사한 가사를 불러 서정적인 무대를 만들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편 박보검은 이날 올해의 해외 스타상을 수상했다. “중국의 공식적인 첫 스케줄인데 처음으로 음악풍운방 연도성전에 참석해 귀한 상까지 선물로 주셔서 지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응답하라 1988’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은데, ‘응답하라 1988’를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8월 방송 예정인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준비 중인데,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 다할테니 관심 부탁 드린다.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에 대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히고, 한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독려했다.
한편 중국 최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음악풍운방 연도성전에는 올해 엑소, 종한량, 웨이천, 화천위, 우레이 등 톱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음악풍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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