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가수 원미연이 방송 중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장종용을 발견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2일 MBN 측은 “‘엄지의 제왕-죽음의 세포, 대장암을 막아라!’ 편에서는 한국인이 특히 취약한 암으로 알려진 ‘대장암’의 모든 것을 밝혀본다”고 밝혔다.
대장암은 초기 발견 시에는 생존율이 95%로 완치율이 높은 편이지만, 말기에는 생존율이 5%에 불과해 ‘공포의 암’으로 불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장암을 미리 발견할 수 있는 전조증상들을 살펴보고 장 건강 진단부터 장을 튼튼하게 하는 간단 요법들도 공개할 예정.
이날 첫 출연한 가수 원미연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 전조증상’을 발견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장항문외과 오승택 교수는 “대장 검사 결과, 출연진 5명 중 2명이 대장암 발전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그 첫 번째 인물로 원미연을 언급했다.
원미연은 “평소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다.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고집하고 있는데 용종이 있다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또 MC 허참은 진행 도중 스튜디오를 뛰쳐나가기도 했다고. 허참은 대장용종이 발견된 또 다른 연예인을 발표하기 직전, 본인이 지목될까 두려워 도망을 친 것. 허참은 “대장에서 용종이 발견돼 떼어낸 적이 있다”면서 걱정을 드러냈다.
반면 개그맨 염경환은 ‘맨정신 대장 내시경’ 일화를 공개해 큰 웃음을 선사한다. 염경환은 “라디오 스케줄 때문에 각성 상태에서 대장 내시경을 해야만 했다. 수면내시경을 안 하겠다고 말하니까 의사도 깜짝 놀라더라. 검사 때 인턴 3명이 들어와 참관하기까지 했다. 다시는 맨정신에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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