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우리 중기 오빠, 마블에서 안 데려갑니까?”
KBS2 ‘태양의 후예’가 종영되자, 시청자들이 ‘송중기=어벤져스’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극중 군인으로 등장했던 송중기가 죽을 고비를 여러차례 넘기자 이 같은 의견이 짙어졌다. 정말 송중기는 슈퍼히어로로 ‘어벤져스’에 합류할 수 있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한국판 ‘어벤져스’ 후보 4인방.
◆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을 맡았다. 유시진은 ‘노인과 아이 미인’은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정의로운 군인인데, 슈퍼 히어로 버금가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강모연(송혜교)이 위험에 처하면 나타나서 그녀를 도와줬다. 강모연이 절벽에서 떨어져 죽을 뻔 했을 때도, 납치를 당했을 때도 멋지게 그녀를 구해주면서 슈퍼맨을 연상케 했다.
뿐만 아니라 유시진은 불사신이다. 총에 맞고 심정지 상황이 왔지만 금세 멀쩡해졌고, 폭탄을 맞고도 살아났다. 또한 어떤 작전이든지 수행해내는 그는 한국과 국민을 혼자서 지키는 모습으로, ‘캡틴 코리아’에 등극했다. 이 같은 이유로 송중기는 한국판 어벤져스 1순위에 꼽혔다.
◆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도민준 씨”. 위험한 상황에 이렇게 부르면 달려와줄 것 같은 남자, SBS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도민준은 외계인으로 불로장생하며, 초능력을 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천송이(전지현)가 절벽에서 떨어질 뻔한 상황에서 나타나 차를 한 손으로 막아내던 도민준을 잊을 수 없다. 그라면 대한민국에 대테러가 일어나도 지켜줄 것만 같다.
◆ ‘시그널’ 조진웅
tvN ‘시그널’에서 조진웅은 정의로운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았다. 일단 힘이 세고, 미래와 무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이재한이 무전을 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은 ‘간절함’. 때문에 이재한이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비범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 ‘내딸 금사월’ 송하윤
MBC ‘내딸 금사월’에서 송하윤이 연기한 주오월은 ‘태양의 후예’ 송중기 못지 않은 불사신이다. 주오월은 어린 시절 보육원 건물이 무너지면서 죽은 줄 알았으나 살아 있었다.
성장 후에도 오혜상(박세영)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고, 화상까지 입었다. 그럼에도 살아 남는 기적으로 복수의 끝판왕으로 올라섰다. 아마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를 펼칠 수 있으리라.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 SBS, tvN,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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