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다르덴 형제 감독의 신작 ‘언노운 걸’이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리모와 피에르 레스퀴르 위원장은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경쟁·비경쟁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언노운 걸’은 도움을 청하는 여자의 목소리를 무시한 의사 제니가 그녀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겪게 되는 의문의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아델 아에넬, 예레미에 르니에르, 올리비에 구르메가 출연했다.
‘로제타'(1999)로 황금종려상과 에큐메니컬상(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영화에 수여되는 특별언급상) 수상, ‘아들'(2002)로 에큐메니컬상 수상, ‘더 차일드'(2005)로 황금종려상 수상, ‘로나의 침묵'(2008)으로 각본상 수상, ‘자전거 탄 소년'(2011)으로 심사위원 대상 수상, ‘내일을 위한 시간'(2014)으로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공히 칸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는 다르덴 형제 감독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드러나는 걸작들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69회 칸영화제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올해 개막작은 우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가 선정됐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4년 만에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오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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