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결별한 할리우드 배우 숀 펜과 샤를리즈 테론이 칸영화제에서 재회한다.
제69회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각)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경쟁, 비경쟁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경쟁부문에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줄리에타'(스페인), 켄 로치의 ‘나, 대니얼 블레이크'(영국), 자비에 돌란 ‘단지 세상의 끝'(캐나다), 다르덴 형제 ‘언노운 걸'(벨기에), 짐 자무쉬 ‘패터슨'(미국) 등이 초청됐다.
이가운데 배우 숀 펜이 연출한 ‘더 라스트 페이스’가 경쟁부문에 초청돼 눈길을 끈다. 숀 펜은 ‘인디언 러너'(91), ‘크로싱 가드'(95), ‘써스펙트'(01) 등을 연출한 바 있다.
‘더 라스트 페이스’는 아프리카 내전이 벌어지는 곳에서 일하는 의사가 자신이 사랑하는 구조대원과 전쟁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사람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숀 펜의 연인이었던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결별했다. 칸영화제에 감독과 배우로서 칸영화제에 초청된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어떤 표정을 지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5월 11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한국영화로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경쟁부문에,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숀 펜, 샤를리즈 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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