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만화에서 툭 튀어나왔습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이하 ‘마스터’)의 천정명과 조재현이 그렇다. 과연 원작 만화와 드라마의 싱크로율이 얼마나 높을까.
‘마스터’는 박인권 화백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되고 있다. 두 남자의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부딪침 속에서 시작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기를 그린다.
드라마 속 배우들은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주인공 무명 역에는 천정명이 캐스팅 됐다. 무명은 국수 장인인 아버지에게 피를 물려받은 인물.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은 김길도(조재현)에게 복수를 하게 된다. 마초적인 이미지의 천정명은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을 자랑해, 그가 보여줄 연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길도는 욕망과 권력에 눈이 먼 피도 눈물도 없는 캐릭터 김길도를 맡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궁중전통 국수집 궁랑원의 주인인 김길도는 무명과 뺏기지 않으려는 싸움을 벌인다. ‘정도전’, ‘펀치’를 통해 ‘연기의 신’에 등극한 조재현이기 때문에 그가 ‘마스터’로 연기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배우로는 정유미와 공승연이 출연한다. 정유미는 외강내유의 카리스마 소유자 채여경 역을 맡았다. 공승연은 선머슴 같은 김다해 역을 맡아 상반된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이상엽, 바로, 이일화, 손여은 등이 ‘마스터’에서 호흡을 맞춘다.
‘마스터’는 최고 시청률 38.8%로 종영된 ‘태양의 후예’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까. 동시간대 방송될 지성과 혜리 주연의 SBS ‘딴따라’와 어떤 승부를 낼지, ‘태양의 후예’에 이어 또 한 번 그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마스터’는 ‘태양의 후예’ 스페셜이 방송된 후,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방송 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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