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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이슈] ‘판타스틱 듀오’, ‘복면’·‘슈퍼맨’에 당당히 맞서라

조혜련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조혜련 기자] 지난 설 연휴 파일럿 방송돼 시청자에 호평받았던 SBS ‘판타스틱 듀오’가 17일 정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음악 예능 강자 MBC ‘일밤-복면가왕’,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육아 예능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전면전을 벌이게 된 ‘판타스틱 듀오’. 시청자의 리모컨을 사로잡을 이 프로그램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 원곡 가수와 열혈 팬이 만드는 ‘감동’ 화음
‘판타스틱 듀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국민 참여 음악쇼를 표방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좋아하는 가수와 듀엣을 경험할 수 있고, 이 영상으로 ‘판타스틱 듀오’ 출연 기회도 얻을 수 있는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이다.

‘판타스틱 듀오’ 첫 방송에는 이선희 태양(빅뱅) 임창정 김범수가 시청자와 호흡을 맞췄다. 이미 파일럿 방송 당시 장윤정과 그의 판타스틱 듀오 칠순택시 서병순 씨가 들려준 ‘초혼’의 감동이, 아니 그보다 더 큰 감동이 펼쳐질 예정.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한 바 있는 임창정 김범수, 예능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국민가수 이선희, 소울 대왕 태양은 자신의 ‘판타스틱 듀오’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는지 궁금증이 커진다.

◆ 시청자의 도전 문턱, 낮아졌다
‘판타스틱 듀오’는 대중에게 친숙한 국민가요를 도전곡으로 선택해 많은 이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누구나’ 불러봤을 노래로 가수와 일반인이 호흡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춘 것. 쟁쟁한 노래 실력을 지닌 가수 지망생이 아닌 스마트폰 앱을 통해 도전장을 내미는 누구라도 ‘판타스틱 듀오’가 될 수 있다.

여기에 ‘경연’이라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의 참여 과정, 그리고 참여한 일반인과 원곡자가 만들어내는 환상의 하모니가 ‘경연’ 결과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 가수가 ‘제 노래’를 하는 가요 예능, 오랜만이야
지금까지 많은 음악 예능들은 가수가 ‘남의 노래’를 편곡해 경연을 펼쳤지만, ‘판타스틱 듀오’만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애창곡을 원곡자가 직접 부른다. 원곡의 느낌을 살리되, 그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과 듀엣을 하는 자체로 ‘변화’를 꾀한 것.

수천 번 수만 번 불렀을 자신의 노래를 들려준다는 것에 출연하는 가수는 부담을 덜고, 일반인 출연자는 추억을 품는다. 듀엣 사이에 펼쳐질 감정의 공유까지 더해져 시청자에게도 또 하나의 ‘듣는 재미’가 될 듯하다. 여기에 매 회 펼쳐질 ‘특급 컬래버레이션’도 ‘판타스틱 듀오’만의 또 다른 볼거리다.

‘판타스틱 듀오’ 연출자 김영욱 PD는 첫 방송을 앞두고 TV리포트에 “쟁쟁한 프로들과 시청률을 겨루게 됐다. 후발주자로서 ‘이기겠다는 자신감’보다는 ‘판타스틱 듀오’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무엇보다 많은 시청자들께 ‘판타스틱 듀오’ 앱을 경험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라는 말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영욱 PD는 “함께 노래하는 것 자체로 ‘판타스틱 듀오’ 출연자로 지원되는 것은 아니다. 프리뷰 기능이 있기 때문에 업로드를 하지 않고, 내 손안의 가수와 듀엣을 즐길 수도 있다. 도전뿐 아니라 개인 소장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여러 번 듀엣을 경험한 후 잘 부른 베스트 영상을 업로드할 수도 있고, 앱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프로그램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일단 ‘이리 들어와 보세요’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한편 ‘판타스틱 듀오’는 17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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