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송중기가 3년 만의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송중기는 1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팬미팅 ‘5th Fanmeeting in Seoul 우리, 다시 만난 날’을 개최했다. 2013년 8월 송중기가 입대하기 전 가진 팬미팅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팬미팅에는 4000명의 팬이 참석했다. KBS2 ‘태양의 후예’로 송중기의 인기가 뜨거웠기 때문에 예매 전쟁도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송중기는 약 4시간 동안 팬들과 소통하면서, 4000명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길지만 1분 1초도 버릴 것 없는 시간을 만들어주며, 팬들의 눈과 마음을 힐링시켜줬다. 송중기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궁금증을 풀어주고, 소원을 들어주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그는 백허그를 해주는가 하면, 팬의 입술에 틴트도 발라줬다는 후문. 송중기의 특급 팬서비스에 4000명의 팬들은 들썩였다.
또한 송중기를 위해 특급 게스트들의 지원 사격이 이어졌다. 먼저,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의 후배 박보검이 깜짝 등장했다. 박보검은 몰래 온 손님으로 송중기를 깜짝 놀라게 했다. 두 훈남의 아름다운 투샷에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또한 박보검은 이날 팬미팅에서 배부된 굿즈를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이어 가수 거미가 무대 위에 올랐다. 송중기와 담소를 나눈 후, 거미는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을 불렀다. 그녀의 목소리는 ‘태양의 후예’ 유시진을 그립게 만들었다.
게스트 1순위로 예상된 송중기 절친 이광수는 VCR로 먼저 등장했다. 그는 ‘송중기랑 친하지 말입니다’라고 적힌 옷을 입고 나와 웃음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그는 롱다리를 뽐내며 무대 위에 나타났다. 이광수는 송중기의 숨겨진 면모를 폭로하며 절친임을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송중기는 준비한 노래를 열창했다. 그는 김동률의 ‘아이처럼’을 불렀다. 송중기는 수줍어하면서도 꿀성대를 뽐내며 노래를 열창,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한 마지막으로는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태양의 후예’ OST ‘Always’를 불렀다.
송중기의 충격 고백도 이어졌다. 그는 영화 ‘군함도’ 촬영으로 삭발을 한다고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제대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삭발을 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 송중기의 연기 열정이 감탄을 자아내면서, 차기작 ‘군함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송중기는 팬미팅 수익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이처럼 4000명의 팬들과 4시간을 꽉 채운 송중기는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했다. ‘대세’를 넘어 ‘아시아 프린스’가 된 이유가 확인 됐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14일 종영한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꿀떨어지는 멜로는 심쿵을 유발하며, 3개월 간 시청자들을 ‘유대위 앓이’에 빠지게 했다.
특히 송중기는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 ‘국민 남편’에 등극하는 등 한류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한국에 이어 태국에서 팬미팅을 가진다. 이후, ‘송중기, 2016년 중화권 팬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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