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이문식의 복수를 위해 눈보다 빠른 손으로 속임수를 쓰고, 전광렬을 위기에 몰아넣은 장근석. 그는 과연 제 뜻을 이룰 수 있을까.
18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 박선호 연출)에서는 지난 주 긴장감 속에 마침표를 찍은 대길과 이인좌의 맞대결 뒷이야기가 펼쳐진다. 파란만장하고도 처절한 운명에 이제야 반기를 든 대길(장근석)의 복수가 담길 예정.
지난 11, 12일 방송된 ‘대박’ 5, 6회에서는 대길의 극강생존기와 복수의 첫 시작이 담겼다. 조선의 반란을 꿈꾸는 이인좌(전광렬)가 대길의 아버지 백만금(이문식)의 등에 활을 쐈고, 그로 인해 백만금이 죽은 것.
대길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성난 늑대처럼 이인좌에게 달려들었지만, 복수심과 객기만으로는 이인좌를 이길 수 없었다. 결국 대길은 팔, 다리가 부러지고 칼에 찔린 채 낭떠러지로 떨어졌는가 하면, 기억을 잃고 염전에 노예로 팔려갔고, 끈질긴 운명은 극강의 상황에서도 그를 살려뒀다. 결국 잃었던 기억을 되찾은 대길은 투전기술을 발휘하며 다시 한양에 입성했고, 그곳에서 아버지의 원수 이인좌와 마주했다.
두 사람은 투전 대결을 펼쳤지만, 결과는 이인좌의 승리였다. 하지만 대길은 이인좌의 소맷자락에서 숨겨뒀던 투전패를 찾아냈고, 졸지에 이인좌는 속임수를 쓴 꼴이 됐다. 투전방에서 속임수를 쓰면 손목이 잘려나가는 것이 규칙. 대길과 함께 한양을 찾은 아귀(김뢰하)가 이인좌의 팔을 향해 도끼를 들어올린 장면으로 ‘대박’ 6회는 마무리됐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촬영장 사진에는 투전방에서 마주한 대길과 이인좌, 아귀의 모습이 담겼다. 이인좌의 멱살을 쥔 대길의 눈빛은 형형하게 빛을 내고 있고, 도끼를 쥔 아귀의 표정 역시 악독하게 일그러져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반면 당장에 손목을 잃을 위기에 놓인 이인좌는 큰 표정 변화 없이 대담하게 대길과 마주하고 있다. 과연 대길이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 이인좌의 손목을 자를 수 있을까. 대길의 꾀의 결과는 18일 방송될 ‘대박’ 7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