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나비무덤’의 테이크가 JTBC ‘슈가맨’ 출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성재, 신승희 2인조로 활동 중인 현재의 테이크와 전 멤버인 이승현, 김도완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중국에서 오랜 활동 뒤 금의환향한 이승현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승현은 이미 중국에서는 전국구 스타다. 다양한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중국에서 확실히 배우로 자리매김을 한 케이스다. 남자판 추자현인 셈.
2003년 테이크로 데뷔한 이승현은 불운의 연속으로 테이크 활동이 불투명해지자 중국으로 향했다. 10년 전인 2007년 중국에서 신인의 자세로 다시 시작한 이승현은 현지에서 가수가 아닌 배우로 자리를 잡아왔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부지런히도 활동했다. 지금까지 출연한 중국 작품만 10여 편. 10년의 활동으로 중국에서 배우 ‘리청쉬안’의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꾸준한 노력으로 커리어를 쌓아온 이승현은 사랑에도 성공했다. 드라마를 통해 만난 중국의 미녀 배우 치웨이(척미)와 사랑을 싹 틔운 것. 2012년 드라마 ‘세계상령일개아’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치웨이와 이승현은 열애 끝에 2014년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이승현의 친동생인 가수 고(故) 죠앤의 사망도 함께 극복하며 부부애를 다졌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이승현은 중국 현지 방송가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긴 시간의 노력 끝에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이승현의 중국 활동에 국내 팬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치웨이(왼쪽), 이승현, 중국 드라마 ‘양귀비밀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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