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5살 때 이민을 가서 부모의 일에 대해 잘 몰랐다”는 래퍼 마이크로닷의 해명에 반박하는 주장이 추가로 등장했다.
26일 SBS funE는 피해자들의 증언과 SNS 메시지를 보도했다. 보도를 통해 피해자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던 산체스(마이크로닷 형)는 부모의 사기를 알았을 것이라 입을 모았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로 어머니를 잃었다는 피해자 A씨는 지인을 통해 6~7년 전 산체스를 만나 이야기를 했다. 산체스가 그 사건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부모 일인데 나한테 어떻게 하라는 거냐’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A씨는 최근 마이크로닷 소속사를 통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마이크로닷 소속사를 통해 ‘부모 일은 부모와 알아서 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매체를 통해 밝혔다.
SBS funE는 마이크로닷 역시 이번 논란이 불거지기 전 부모의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피해자들이 올해 초부터 채널A ‘도시어부’에 보낸 항의 메시지도 공개했다.
그러나 ‘도시어부’ 제작진은 항의에 답변하지 않고, 오히려 뉴질랜드 편을 통해 마이크로닷 부모를 방송에 내보냈다는 것. 마이크로닷에게 부모와 관련된 논란을 확인했을 개연성이 의심되는 정황이다. 만일 마이크로닷 확인 절차 없이 뉴질랜드 편 방송을 강행했어도 문제가 되는 일이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소속사를 통해 “모든 방송에서 자진 하차한다”는 한 줄 입장문을 발표하며 ‘도시어부’를 비롯한 ‘날 보러 와요’ ‘국경 없는 포차’에서 하차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마이크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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