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아이돌 없이는 방송가가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예능돌의 존재는 점차 넓고 확고해지는 추세다. 그 가운데, 국경을 넘어 중국 예능계도 넘보는 보석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 “목표는 우주 예능 대스타” 아이돌+예능인=김희철
자신을 ‘우주대스타’로 칭하는 똘기 충만한 아이돌,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독특한 그만의 매력으로 ‘아는 형님’ ‘주간아이돌’ 등에서 맹활약 중이며, 국경 밖 중국 예능계에서도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김희철은 지난해 중국 저장TV 스타 부부 여행 예능 프로그램 ‘일로상유니’의 MC로 발탁되며 중국 예능에 정식으로 발을 들였다. 다른 출연자들과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김희철이 어떻게 중국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 MC가 된 것일까. 동시통역의 도움을 받고는 있지만, 외국인의 신분으로 중국 출연자들과 섞여 ‘예능을 하는 것이 결고 쉬운 일은 아닌데 말이다.
김희철은 자신감, 능청, 그리고 타고난 예능감으로 ‘일로상유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스타 부부들의 메신저로서시즌1에서의 활약 덕분에 이 프로그램 시즌2에도 합류, 현재 저장TV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현지 연예계 관계자는 중국 예능이 김희철을 특히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슈퍼주니어가 중국에서도 많은 활동을 한 덕분에 인지도와 친밀도가 매우 높다. 특히 김희철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해 한국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중국 시청자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중국에서도 아이돌이자 예능인으로 인식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 예능감에 중국어까지…갓세븐 잭슨·슈주M 헨리
홍콩인 갓세븐 잭슨, 중국계 캐나다인 슈퍼주니어-M 헨리, 두 사람은 중국어를 구사한다는 강점에, 중국 밖 문화에 익숙해 사고가 개방적이고 열려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각 팀에서 중화권 공략을 담당하고 있는 잭슨과 헨리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갓세븐 잭슨은 중국판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진행 능력도 원없이 발휘했다. 유창한 중국어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선한 멘트들로 공동 MC인 허지옹과 찰떡 호흡을 맞췄고, 시즌2의 MC 자리도 꿰차게 됐다.
기세를 몰아 잭슨은 허지옹과 함께 후난TV 새 요리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은 맛있다’의 MC로도 활약하게 됐다.
헨리는 중국판 ‘꽃보다 누나’ 시즌2 짐꾼으로 활약 중이다. 중국어, 영어에도 능통한 까닭에 여행지에서 영어로 소통하며 누나들을 적극적으로 돕기도 하고, 20대의 재기발랄함으로 분위기 메이커로서 여행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저장TV, 텐센트, 동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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