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판타스틱 듀오’가 방송 2주 만에 능력을 증명했다. 강력한 라인업은 물론이고 가수들과 듀엣 호흡을 맞추는 일반인까지 ‘열일’하며 시청률 수직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 에서는 이선희 임창정 태양이 자신의 ‘판타스틱 듀오’의 두 번째 무대가 꾸며졌다.
이미 ‘판타스틱 듀오’의 스마트폰 어플로 예선을 통과한 각각 3인의 도전자가 이선희 임창정 태양과 1대 3 랜덤 플레이 대결로 무대를 선보였다.
이선희는 자신과 똑 닮은 함안 써니, 원키로 소화하는 남자 도전자 삼천포 옥구슬, 남다른 감정 표현을 한 여고생 예진아씨 중 예진아씨를 자신의 듀오로 선택했다. 임창정은 전원 여성 출연자로 눈길을 끈 가운데 호소력 짙은 보이스의 웨딩 거미를, 태양은 대전 리듬 깡패와 호흡을 맞췄다.
임창정과 웨딩 거미의 ‘그때 또다시’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며 시청자를 감탄케 하며 272점을 기록했다. 이어 소울이 넘치는 태양과 리듬 깡패의 ‘눈 코 입’은 289점을 기록하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선희는 낭랑 18세 예진 아씨와 ‘나 항상 그대를’ 무대를 가졌다. 수줍은 에너지를 지닌 미성 듀엣의 노래는 여자까지 반하게 만드는 마력을 선사하며 291점을 기록했다.
앞선 우승자 김범수와 어묵 소녀는 ‘보고싶다’를 부르며 스튜디오를 감탄케 했지만, 높은 이선희의 벽은 넘지 못 했다.
첫 도전을 모두 끝낸 이 프로그램은 제목 그대로 ‘판타스틱 듀오’ 다웠다. ‘판타스틱 듀오’의 강력한 힘은 쟁쟁한 라인업은 물론, 이를 뛰어넘는 일반인들의 ‘열정’에 있었다.
“스타에 의존하지 않겠다. 누가 나와도 재밌는 프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던 ‘판타스틱 듀오’ 김영욱 PD의 말이 떠오르는 대목.
누구나 몇 번이고 도전이 가능한 ‘판타스틱 듀오’ 앱으로 일반인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그리고 ‘내 노래’를 하는 가수와 그 노래를 사랑하는 누군가가 만드는 화음은 ‘판타스틱’한 프로그램으로 완성됐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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