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이색 조합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선배와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하고 떠난 후배가 마주한다. 과연 이들은 서로 어떤 얘기를 나눌 수 있을까.
25일 MBC ‘라디오스타’에 황치열, 제시카, 박재정, 김민석이 함께 게스트로 나온다고 공개됐다. 출연자들 사이의 매개체가 없어 이날 녹화분의 주제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무엇보다 제시카의 등장은 눈길을 끈다. 2014년 소녀시대 탈퇴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에서 떠난 제시카는 올해 본격 솔로활동을 시작한다. 제시카는 2014년 3월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소녀시대 멤버들과 게스트로 나선 바 있다.
‘라디오스타’ 출연 후 그해 제시카는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SM엔터테인먼트 측과 갈라섰다. 물론 법정 갈등 없이 SM엔터테인먼트와 논의 끝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제시카는 2년 만의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라디오스타’를 택했다. 이 자리에서 제시카는 소녀시대 탈퇴 및 SM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에 대한 심경고백이 예상된다. 그룹 탈퇴 후 출연한 첫 토크쇼 프로그램이니 만큼 MC들 역시 이를 놓치지 않을 터.
‘라디오스타’ MC에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있어 더 흥미롭다. 규현은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 나올 때 마다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제시카와의 만남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제시카는 규현의 눈을 보며 크게 웃을 수 있을까. 아니면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불만, 소녀시대 멤버들과의 불화를 일일이 설명하며 눈물을 보일까. 그런 제시카를 향해 규현은 어떤 반응을 보일 수 있을까. 벌써부터 그 상황이 기대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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