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리갈하이’ 습격당한 서은수를 보고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진구. 그를 이토록 깊은 상처에 빠트린 과거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제작진이 “오늘(8일) 진구의 과거 소송이 드러난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된다.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 제작 GnG프로덕션, 이매진 아시아) 지난 8회에서 서재인(서은수)은 고태림 법률 사무소 앞에서 괴한에게 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B&G 로펌의 강기석(윤박)과 민주경(채정안), 윤상구(정상훈), 그리고 송교수(김호정)가 병원을 찾았지만, 병실에서 마주친 건 환자복 차림의 고태림(진구)이었다.
고태림은 “심리적으로 내가 받은 충격이 얼마나 큰 줄 알아?”라며 “온몸이 떨리고 대퇴부와 장딴지 종아리에 있는 870개의 신경에 극심한 손상이 의심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언제나 늘 하는 고태림만의 괴태스러운 표현인줄만 알았는데, “그때 그 일 때문이지?”라는 민주경의 물음은 국면을 전환시켰다. 고태림은 “쓸데없는 얘기하지마”라는 말로 대신 답했지만, 이내 피투성이로 만신창이가 된 고태림의 과거가 등장했다.
다시 병실로 향하던 고태림은 다리가 휘청일 정도였다. 또한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여자아이의 허상을 보고는 눈시울까지 붉어졌다. 그의 과거가 더욱 궁금증을 높인 대목이었다. 이를 발견하고 부축하는 서재인에게 “도와 달라고 안 했거든? 내가 무슨 일을 당하건 절대 가까이 오지마”라고 뿌리쳤지만, 사무장 구세중(이순재)에겐 “앞으로 삐약삐약 쓸데없는 짓 못하게 하세요”라는 조치까지 내렸다.
사무실로 돌아온 민주경은 과거 고태림의 사건 파일을 보고 있었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들인데, 고태림 변호사 본인이 기억을 못하는 관계로 전부 무혐의 처분됐습니다”라는 보고를 떠올린 민주경. 용의자 리스트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있었고, 격투를 벌였던 괴한에게서 화장품 냄새가 났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민주경은 조사팀에 “인적사항 좀 조사해 주세요. 이름 나철진, 직업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에요”라며 사건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그 괴한의 배후에 송교수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선사했다. 인적이 드문 골목에서 괴한을 만나자마자 그의 뺨을 내려친 송교수. 더군다나 “가서 전해, 마지막 경고라고!”라며 무섭게 소리치는 얼굴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누구보다 서재인을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아꼈던 송교수가 괴한을 시켜 그녀를 습격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이는 고태림의 과거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제작진은 “오늘(8일) 9회 방송에서 민주경이 살펴보던 과거 사건 파일과 관련된 고태림의 소송이 드러난다.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상해를 입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리갈하이’ 제9회는 오늘(8일) 금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리갈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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