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봉준호 감독이 배우 박서준을 극찬했다.
제7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기생충’ 봉준호 감독은 23일 오후 2시(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국내 매체 티타임 미디어데이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특별출연한 박서준에 대해 “엄청나게 매력적인 청년”이라고 말했다. 박서준은 ‘기생충’에서 기우에게 박사장네 과외자리를 넘겨주는 민혁 역을 맡아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봉준호 감독은 “박서준은 최우식과 절친이다. 같이 수영장도 다니더라. 서로 친한 느낌을 가져오고 싶었다. 박서준은 부잣집 아들로 나오잖나.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의 느낌이면서도 기우와 자연스럽게 어울리길 바랐다. 박서준과 최우식의 실제 친분이 영화에도 여유있게 드러난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박서준 군은 정말 매력있더라. 정말 매력적인 청년의 느낌이다. 딸이 있으면 왠지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다. 건강한 느낌이 뿜어져 나온다. 대화할 때 말하는 방식도 침착하고 좋더라”라고 인상을 전했다.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