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봉성창 기자]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가 MBC PD수첩을 향해 공개적인 욕설을 퍼부어 또 한바탕 갈등이 예상된다.
서 대표는 지난달 29일 아프리카TV 단합대회에서 “여러분은 소중한 존재고, 우리 사회의 주인이며 절대 기죽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PD수첩 XX놈들이 X까, XXX, XX놈들. 이렇게 욕할 수 있는 것이 우리 아프리카TV야”라고 덧붙였다.
이날 단합대회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사실상 공식 석상에서 PD수첩에 날선 비판을 한 것이다.
서 대표는 아프리카TV의 방송 특수성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PD수첩을 지칭하는 표현 역시 욕이었다는 점과 한 기업을 책임지고 있는 CEO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MBC 뉴스투데이는 PD수첩 측이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PD수첩은 지난 4월 12일 방송에서 아프리카TV를 비롯한 개인 방송의 각종 문제점에 대해 고발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해당 방송에는 일부 BJ들이 지나친 수위의 성인 콘텐츠를 비롯해 욕설, 음담패설, 가학성이 지나친 방송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봉성창 기자 bong@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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