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출연해 토론을 나눈다는 새로운 시도의 ‘비정상회담’. 반신반의하게 시작한 이들이 어느덧 100회를 맞이했다. ‘비정상회담’을 묵묵히 이끌어온 숨은 공신 성시경, 전현무, 유세윤. 이들의 노고가 빛을 발했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 3층 견학홀에서는 JTBC ‘비정상회담’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희정 PD와 MC 전현무, 성시경, 유세윤이 참석했다.
‘비정상회담’은 2014년 7월 7일 첫방송됐다.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모여 현실적인 문제를 주제로 토론을 나눈다는 이색적인 포맷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로 인해 ‘비정상회담’은 최고 시청률 7.5%를 달성했으며 2015년 51회 ‘백상예술대상’ 예능 작품상 수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정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뉴미디어 부문’ 수상 등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김희정 PD는 “10회였을 때 떡케이크를 하면서 오프닝을 했다. 그것의 10배 시간이 흘러서 100회가 왔다. 말도 안되는 일이 생겼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이 자리에 온 것 같다. 감사하다”고 시청자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태까지 100회를 하면서 60개국 이야기를 다뤘다. 앞으로 세계 더 많은 청년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세 MC 역시 100회에 대한 뭉클한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정상회담’에는 다양한 외국인 패널들이 출연한다. 캐나다 대표 기욤 패트리, 노르웨이 니콜라이 욘센, 가나 샘 오취리, 독일 다니엘 린데만, 이집트 새미 라샤드, 그리스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 이탈리아 알베르토 몬디, 중국 장위안, 브라질 카를로스 고리토, 미국 타일러 라쉬, 폴란드 프셰므스와브 등 다양한 이들이 ‘뇌섹남’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들의 객관적인 시선을 들어볼 수 있어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김희정 PD는 100회 특집에 대해서는 “게스트 없이 멤버들끼리만 방송을 할 예정이다. 하차한 멤버들까지 총출동할 예정이다. 어쩔 수 없이 스케줄이 안되는 멤버들은 참여를 못하겠지만, 최대한 많은 멤버들을 모시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100회를 맞은 ‘비정상회담’. 특히 ‘비정상회담’은 정은지, 빈지노, 나경원 의원, 한예슬, B1A4, 샤이니 등 스타들이 한국 대표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윤여정, 정우성, 윤시윤, 곽시양 역시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이고 있는 상황. 100회를 맞은 이들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비정상회담’. 이들의 200회, 300회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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