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화니지니’의 지니 최현진이 10여 년 만에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우리동네 배구단이 최현진, 오세득, 보라, 이민혁, 박기량, 김일중, 황민, 구교익, 진해성, 신현수로 구성된 방송가 배구단과 대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20년 만에 코트에 오른 최현진은 역시 일당백이었다. 인창중고등학교에서 4년 간 배구선수로 활약했던 그의 포지션은 보조 세터로 수비와 공격 모두 도맡아 하는 올 라운드 플레이어였다. 더욱이 선수생활 한지 1년 만에 전국 소년체전 동메달, 서울 종별 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지만 허리와 발목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둬야 했다는 것.
1996년 MBC 개그맨 콘테스트 7기로 데뷔한 최현진은 음악개그 남성듀오 ‘화니지니’의 멤버로 KBS2 ‘폭소클럽’과 ‘폭소클럽2’에서 ‘화니지니’라는 코너를 맡으면서 인기를 모았다. 당시 그는 팝과 가요 등 3천여 곡의 레퍼토리를 소재로 음악을 통해 웃음을 전했다.
최현진 측 관계자는 “고품격 음악 코미디만큼이나 고품격 배구를 선보여준 올 라운드 플레이어 개그맨 최현진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 배구의 대한 열정과 노련한 플레이는 료헤이와 학진을 능가했다.”며 “그만한 선수가 한 명만 더 있었다면 경기결과는 전혀 달랐을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현진은 우쿨렐레 교육사업과 우쿨렐레 트리오 ‘지미브라더스’의 리더로 홍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우리동네 예체능’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