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관광 비자로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한 사실이 발각돼 파문을 일으킨 엑소 출신 루한이 결국 2년 대만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3일 오후 중국 최대 연예매체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대만 이민서 측은 루한이 관광비자를 이용해 대만에서 프로그램 녹화를 한 혐의로 5년간 대만 자유 여행이 금지됐다. 다만 2년 후 업무를 위한 대만 입국 신청 자격은 주어진다. 결과적으로 최소 2년 동안 대만에 갈 수 없게 된 것.
앞서 중국판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측은 루한 등 출연자와 제작진이 업무용 비자가 아닌 관광 비자로 대만을 입국, 프로그램 촬영을 진행해 논란을 낳았다. 루한을 포함한 8명의 출연자와 10명의 제작진이 관광 비자로 입국한 사실이 드러난 것. 프로그램 측은 사태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촬영을 중단했다. 명백한 제작진의 불찰이었다.
그러나 루한 등 출연자들은 제작진의 잘못으로 앞으로 적어도 2년 동안은 대만을 찾을 수 없게 됐다. 개인적으로 5년 동안 관광을 할 수 없는 것보다도 2년간 대만 팬을 만날 수 없게 된 것이 문제다. 중화권 아티스트에게 있어 대만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인 만큼 2년의 공백이 가져다 줄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JTBC ‘학교다녀오겠습니다’의 중국판은 오는 6월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와 저장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