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래퍼 아웃사이더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일로 결혼을 꼽았다.
5일 방송될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래퍼 아웃사이더(본명 신옥철)가 출연해 자신의 결혼생활에 대해 털어놓는다.
래퍼가 아닌 ‘5년 차 사위’ 신옥철로 ‘백년손님’ 스튜디오를 찾은 그는 “아내와 싸울때는 랩보다 빠르게 잔소리를 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아웃사이더는 “빠르게 잔소리를 퍼붓고 나면 아내는 다 듣고 나서 ‘다 끝나셨어요? 기분은 풀리셨고요?’라고 대답해 싸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내와 일병 때 만나 상병 때 결혼했다”라며 “단 3번만의 만남에 운명적으로 ‘이 사람이구나’를 느꼈다. 군대에 있을 때 콜렉트콜 전화로 프러포즈를 했다”는 그의 고백은 ‘백년손님’ 스튜디오의 관심을 한 곳에 모았을 정도.
아웃사이더의 프러포즈에 현재 그의 아내는 잠시 생각하는 듯 하다 “좋아요”라고 대답했다고. 스튜디오에 있던 MC 김원희와 출연자들이 ‘빠른 프러포즈와 빠른 결혼 승낙’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자 신옥철은 “후에 직접 만나서 군번줄로 사랑을 고백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결혼을 준비하던 중 아내에게 갑상선암이 발견됐던 당시를 떠올린 아웃사이더는 “아내는 결혼을 취소하자고 했지만 결혼을 진행시켰다. 지금도 평생에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현재는 다행히도 완치됐고, 두 달 전에는 딸을 출산했다.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해 이름을 ‘신이로운’이라고 지었다”고 말했다.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의 달콤한 러브 스토리는 오는 5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될 ‘백년손님’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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