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조세호 씨, 왜 우리 애들 돌잔치 안왔나요”
개그맨 조세호를 ‘프로 불참러’로 만든 주역,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를 연출한 바 있는 이지선 PD가 조세호 열풍에 대해 재치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현재 ‘능력자들’을 담당하는 이 PD는 ‘조세호 열풍’의 근거가 된 ‘세바퀴’를 연출한 바 있다. 그는 ‘조세호 신드롬’에 일조한 소감을 묻는 TV리포트의 질문에 “어리둥절하면서 억울해하는 복잡다단한 표정이 그의 시그니처”라고 말했다.
이어 조세호에게 “앞으로도 지금처럼 겸손하게 살아달라”며 “근데 우리 애들 돌잔치는 왜 안 왔냐고 묻고 싶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세호가 한 턱 쏴야할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문자를 보내놔야 겠다”며 웃어 보였다.
지난 해 ‘세바퀴’에 출연한 조세호는 게스트인 김흥국으로부터 “안재욱의 결혼식에는 왜 안 왔느냐”라는 기습 질문을 받았고, “누구요?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며 억울해 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심드렁한 김흥국 표정과 억울함이 담긴 조세호의 표정을 캡처해 다양한 패러디 놀이를 즐기고 있는 중이다.
조세호 역시 TV리포트에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말 감사한 일이 생긴 것 같다. 솔직히 정말 저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매번 사과를 하고 다니고 있는데 사실 제 돌잔치 참석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사진을 보고 알았을 뿐”이라고 웃음기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또 패러디에 동참한 조승우에게는 “직접 답변을 드리지 못했지만, 앞으로 공연을 하시면 참석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세바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