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영화 ‘신과 함께’가 초호화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늘(9일) 고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정우, 차태현, 이정재, 김해숙, 김하늘 등 충무로에서 난다 긴다 하는 배우들이 ‘신과 함께’에 모였다. 제2의 ‘도둑들’을 기대하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초호화 캐스팅을 완성하기까지 ‘신과 함께’엔 우여곡절이 많았다. 톱스타들이 출연을 검토했지만 캐스팅 확정까지 이어지지 않은 경우도 부지기수. 원빈과 공유, 김우빈 등이 ‘신과 함께’ 배우로 거론됐지만, 결국 출연은 불발됐다. 이들 외에도 정우, AOA 설현의 검토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캐스팅 난항에 빠졌던 ‘신과 함께’는 김용화 감독과 하정우, 차태현 등이 힘을 합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그 결과 주지훈과 마동석, 김해숙, 이정재, 김하늘, 김향기,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김동욱이 ‘신과 함께’에 함께하기로 했다. 맡은 역할의 경중을 떠나 이름만으로도 제값을 하는 배우들이기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신과 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에서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사자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인기 웹툰 작가 주호민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해 원작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영화는 ‘미녀는 괴로워’와 ‘국가대표’ ‘미스터 고’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1부와 2부를 함께 촬영해 내년 여름부터 순차 개봉한다. 크랭크인은 5월 중 예정됐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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