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해병대 출신 배우 윤시윤과 현빈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역 후 상남자가 된 윤시윤은 안방 극장을, 현빈은 충무로를 공략했다.
◆ 윤시윤 : 드라마+예능 동시 사냥
윤시윤은 2014년 4월 해병대로 입대, 지난 1월 전역했다. 그는 복귀작으로 JTBC ‘마녀보감’을 선택했다. 동시에 KBS2 ‘1박 2일’의 새 멤버 자리를 꿰찼다. 작품과 예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
윤시윤은 판타지 사극 ‘마녀보감’에서 허준으로 분한다. 서자라는 운명에 한량처럼 살다가 백발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김새론)를 만나면서 변화되는 인물. 윤시윤의 전역 후 복귀작이자 첫 사극으로 기대가 뜨겁다. 14살 나이 차이 나는 김새론과의 호흡도 궁금하다.
그런가 하면 윤시윤은 ‘1박 2일’에서는 ‘윤동구’로 활약 중이다. 해병대 출신으로 의욕이 넘치는 그는 고생을 사서 하고 있다. 똑똑하지만, 허당스러운 면모도 숨길 수 없다. ‘1박 2일’이 새 멤버로 윤시윤을 뽑은 것이 탁월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 현빈 : 영화 블랙 카리스마
현빈은 SBS ‘시크릿가든’으로 인기가 뜨겁던 2011년 3월 해병대로 입대, 2012년 12월 만기전역했다. 제대 당시 여러 표창상을 받을 정도로 군 생활을 모범적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대 후 영화 ‘역린’과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로 컴백한 현빈은 2016년 변신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오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현빈은 1월 새로운 소속사 VAST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본격적으로 중국 진출을 선언했다.
현빈은 지난 3월 10일부터 영화 ‘공조'(김성훈 감독, JK 필름 제작)를 촬영 중이다. 그는 남한으로 파견된 특수 정예부대 출신 북한 형사 역을 맡았다. 선굵은 캐릭터와 액션 연기 등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꾼’ 출연도 검토 중이다. 이준익 감독의 조감독 출신 장창원 감독의 데뷔작. 극중 현빈은 희대의 사기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JTBC, KBS, VAST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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