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캐릭터 독특하고 노래 실력 출중했던 리아가 ‘눈물’이라는 곡을 히트 시킨 뒤 서서히 모습을 감췄다.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더니, 리아에게 눈물 마를 날이 없었던 것. 이제 새로운 출발선상에 선 리아, 지난날은 잊고 다시 전성기 시절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유희열 팀 슈가맨으로 등장한 리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삭발 헤어로 파격적인 데뷔를 알렸던 리아는 집에 오는 길에 보인 이발소에 들러 여군에 입대한다고 거짓말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하지만 너무 셌던 탓일까. 리아는 ‘마약복용설’ ‘청부폭행설’ 등 각종 루머에 시달렸다. 당시 그의 나이 22세.
경찰서까지 들락날락하며 자신의 무혐의를 입증했던 리아였지만 한번 망가진 이미지는 복구될 길이 없었다. 리아는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으면서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시달렸다. 누구에게 연락을 하고 싶다가도 ‘저 사람은 날 믿어줄까’ ‘내 편일까’라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렇게 리아는 점점 연예계와 거리를 두게 됐다.
리아에게는 ‘눈물’이라는 히트곡이 있다. 리아가 작사한 이 곡은 놀랍게도 그녀의 경험담을 담은 내용이었다.
과거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뮤지션 남자친구과 교제했던 리아는 그가 바람피운 증거를 찾아냈고, 녹음까지 취소하고 돌아와 울며 쓴 가가 바로 ‘눈물’이었다. 이 자리에서 리아는 “이제는 그분에게 고맙다. 저작권료로 오랫동안 저에게 용돈을 주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리아는 현재 앨범을 준비 중이며 오는 10월 중국으로 진출한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자신의 노래실력을 믿고 또다시 출발선상에선 리아. 그녀의 앞날에 꽃길이 펼쳐지기를 응원하는 바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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