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차태현은 유느님을 잇는 대표 예능인에 등극하는 것일까.
차태현은 지난 10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예능인·방송인 브랜드 평판’ 5월 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부동의 유재석.
비예능인 차태현이 2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구라, 박명수, 하하 등이 차태현의 뒤를 이었다. 차태현이 ‘1박 2일’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으며 지난 4월 JTBC ‘슈가맨’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것이 순위 상승 이유로 풀이된다.
차태현은 2012년부터 KBS2 ‘해피 선데이-1박 2일’에 출연 중이다. 벌써 5년째 멤버로 활약하며 강호동보다도 더 오래 ‘1박 2일’을 하고 있다.
현재 차태현은 ‘1박 2일’의 얼굴로 통한다. 순박하고 친근한 프로그램 이미지가 차태현과 매우 잘 어울린다는 평. 차태현은 ‘1박 2일’에서 뛰어나게 뭘 잘 한다든가, 웃기지는 않는다. 가끔 투덜거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의 장점은 리액션이 좋다는 것. 자신보다 다른 멤버들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게 그의 탁월한 예능감이다.
특히 차태현은 KBS 내에서 ‘차느님’으로 통한다. KBS 예능국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차태현은 앞과 뒤가 같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그는 ‘1박 2일’과 ‘프로듀사’를 함께 하면서, KBS 예능 부흥기를 일으켰다. 강력한 KBS 연예대상 수상자로 점쳐졌지만, 차태현은 자신을 후보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겸손함도 지녔다.
데뷔 때부터 호감형 배우로 자리한 차태현은 솔직한 민낯을 드러내는 걸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서 수많은 예능인 사이에서도 배우 차태현이 빛나는 이유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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