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악동뮤지션이 ‘순수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새 앨범 ‘사춘기 상’을 발매한 악동뮤지션의 인터뷰가 11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찬혁은 악동뮤지션만의 장점에 대해 “1집 때부터 고집해 왔던 것이 ‘순수함’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해도 기분 나쁘게 듣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어른들은 왜 이렇게 해요라고 순수하게 물어보는 것이 와닿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집 앨범 수록곡 ‘얼음들’을 언급했다. 이찬혁은 “아이들이 봤을 때 어른의 시선에 대해서 쓴 곡인데, 2년이 지나서 어른이 되고 보니까, 어른 입장에서 아이 입장을 쓰는 것이 눈치가 보이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최대한 순수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이게 도움이 많이 되는지 모르지만, 술, 담배 안 하고 있고, 욕도 하지 않고 어른이 되어서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해야하나. 그런 권리들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수현은 “오빠 주민등록증 유효한 것이 작년부터인데 오빠가 그것을 받고 전혀 행복해하지 않았다. 한번 좋았던 때가 PC방 12시 넘겨서 게임을 했다. 그때 너무 좋아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지난 4일 발매된 ‘사춘기상’의 더블 타이틀곡은 ‘리바이'(RE-BYE), ‘사람들이 움직이는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 ‘새삼스럽게 왜’, ‘초록창가’, ‘사소한 것에서’, ‘주변인’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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