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시간탐험대’가 시즌3로 돌아왔다. 더욱 강하고 독한 고증과 함께 안방극장을 찾았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예능프로그램 ‘렛츠고 시간탐험대3′(‘시간탐험대3’)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형오 PD를 비롯해 장동민, 한상진, 고주원, 김동현, 이윤상이 참석했다.
이날 김형오 PD는 “원래 폐지를 기획했으나, 중국에서 반응이 좋아 시즌3를 준비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김 PD는 최근 목 골절을 당한 김주호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PD는 “오늘 출근 전에도 병문안을 다녀왔다. 늦어도 다음 주에는 퇴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김 PD는 “김주호의 부상은 내 책임”이라며, “그의 부모님과 모든 팬분께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이어 ‘고증’ 수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PD는 “너무 가학적이거나, 심한 신체 노출이 있을까 봐 항상 고민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김 PD는 “하지만 고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예를 들어, 유상무가 따귀를 맞은 장면이 있다. 예전 같으면 노비가 양반에게 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적정선은 있다. 현대 법에 걸려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김 PD의 말에 장동민은 “드라마와 비교를 해보면 된다. 드라마에서 배우가 수위 높은 장면을 촬영하면 칭찬을 하더라. 우리에게는 ‘왜 그렇게까지’하냐는 말을 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엉덩이 노출’을 감행한 고주원 또한 “솔직히 당황스럽기는 했다”면서도, “괴롭지는 않았다. 즐겁게 촬영했다”고 거들었다.
출연자들은 마지막으로 ‘시간탐험대3’의 호불호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장동민은 “마니아 층과 대중성의 호불호가 나뉜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는, ‘시간탐험대’를 접해본 분과 아닌 분으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가족들이 다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적이라고도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역대급’ 고증으로 돌아온 ‘시간탐험대3’가 마니아층과 대중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렛츠고 시간탐험대’는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실제 조상들의 삶을 그대로 재현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는 장동민, 유상무, 김동현, 한상진, 고주원, 장수원이 함께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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