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는 가수 출신 배우만 다섯 명이다. 그런데 발연기는 없다.
일단 ‘또 오해영’ 주연 3인방부터 가수 출신이다. 장수 아이돌 신화의 멤버 에릭은 ‘또 오해영’에서 미래를 보는 남자 박도경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츤데레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연애의 발견’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 흥행을 이어가게 된 에릭. ‘불새’ 이후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서현진은 흙수저 오해영 역을 맡아 과감하게 망가지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공감을 자아내는 현실적인 그의 연기는 시청자를 웃고 울린다. 서현진도 걸그룹 출신이다. 과거 밀크라는 그룹으로 활약, 청초한 미모를 과시했다. 서현진은 tvN ‘식샤를 합시다2’에 이어 ‘또 오해영’까지 ‘사랑스러운 푼수’라는 캐릭터를 확고히 잡았다. 예쁘지만, 예쁜 척 하지 않아서 더 예뻐 보인다.
전혜빈은 금수저 오해영으로 출연 중이다. 외모, 성격, 능력 뭐 하나 모자를 것이 없는 완벽한 캐릭터다. 전혜빈은 과거 오연서와 함께 걸그룹 러브 멤버였다. 2002년 ‘논스톱3’를 시작으로 ‘직장의 신’, ‘조선총잡이’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또 오해영’에서 달달한 커플 호흡을 펼치고 있는 허정민과 허영지. 실제로는 띠동갑인 두 사람은 알고보면 가수 선후배 사이다.
허정민은 문차일드 출신이다. 2000년 문차일드로 데뷔해 1년 간 활동했다. 문차일드가 1집 ‘태양은 가득히’부터 주목받았기 때문에 짧은 활동에도 불구 강한 기억을 남겼다. ‘경성스캔들’, ‘연애말고 결혼’, ‘빛나거나 미치거나’, ‘다 잘될 거야’에 이어 ‘또 오해영’까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카라의 멤버 허영지는 ‘또 오해영’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실제 자신과 꼭닮은 밝고 쾌활한 윤안나 캐릭터를 맡았다. 허영지는 허정민에게 애정 공세를 펼치며 삼촌 팬들의 감정 이입을 유도하고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방송 화면 캡처, 앨범 재킷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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