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방송인 이창명의 음주운전 사실 여부는 언제 밝혀질 수 있을까.
이창명이 교통사고를 낸 지도 벌써 약 한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창명은 지난달 20일 오후 11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기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이창명은 현장을 떠났고, 4월 28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위드 마크 공식’을 적용, 이창명의 당시 형중알코올농도를 0.16%로 추정했다.
당일 이창명은 5명의 지인과 한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당시 일행들이 중국 소주 6병과 생맥주 500ml 9잔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은 이창명이 대리운전을 부르려고 전화했던 점, 사고 직후 경찰관의 조사 전화에 “모르는 차량”, “후배가 운전한 것 같다”면서 말을 바꾼 점, 거짓말 탐지기 조사 거부 등을 석연치 않게 봤다.
그러나 이창명은 “절대 음주 운전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저 사고 발생이 “무서워서 도망쳤다”는 해명만 내놓았다.
이창명의 음주운전 진실은 오리무중에 빠진 상태. 해당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서 측은 이창명의 음주운전 여부를 중점으로 수사 중이다.
이창명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영등포 경찰서 관계자는 16일 TV리포트에 “수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 곧 완결될 예정이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지금 당장 자세히 말씀을 드릴 수는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반면 이창명의 소속사 측은 “경찰 조사를 충실히 받고, 결과에 따라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창명이 음주 운전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것.
특히 “이창명은 평소에도 술을 못 마시기로 유명하다”며 음주운전 자체를 부정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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