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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벗은 ‘어른 제시카’의 두번째 ‘Fly'[인터뷰①]

이우인 조회수  

[TV리포트=이우인 기자]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데뷔 9년, 소녀시대 탈퇴 2년 만에 첫 솔로 앨범 ‘With Love, J’를 발표했다. ‘위드 러브, 제이’는 타이틀곡 ‘Fly’를 포함해 수록된 6곡 모두 제시카의 프로듀싱을 거쳐 탄생했다. 

정든 소녀시대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제시카는 최근 청담동에 위치한 코리델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설레고 간지러운 느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오랫동안 자신의 가요계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비욘세와 디디 등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수상 경력이 있는 실력파 프로듀서 케이맥이 제시카의 첫 솔로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미국 힙합 거장이라고 불리는 15년 차 베테랑 래퍼 패볼러스가 ‘Fly’의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제시카는 이들의 섭외를 직접 해냈다. 

“이번 앨범을 통해 가수 제시카의 목소리와 음악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케이맥과 작업하고 싶어서 지난해 뉴욕에서 만났고, 처음 작업한 곡이 ‘Fly’였어요. 이렇게 오랜 시간 녹음실에서 있어본 적이 없었죠. 며칠 동안 밤을 새우면서 노래를 만들고 불렀어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그 의견이 온전히 반영되는 경험은 소녀시대로 활동할 때와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제시카는 “(소녀시대 때는) 내 의견과 맞지 않아도 다수결로 결정이 되면 맞추는 생활이었다면, 지금은 스태프가 내게 귀를 기울여 주고 내 의견을 존중해 준다”며 홀로서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얼음공주’라는 타이틀에서도 벗어난 모습이다. 인터뷰 내내 제시카는 솔직하고 소탈하고 애교가 많았다. 그녀는 “예전(소녀시대)에는 말을 안 해도 되고, 말을 잘하는 친구가 있어서 대화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지금의 내 모습이 팬들에게는 익숙하지만, 대중에겐 새롭게 느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제시카는 홀로서기를 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공개하고 싶었다. 그녀는 “예전엔 SNS도 안 했지만, 인스타그램은 1년 조금 넘었고, 웨이보도 2년 정도 됐다. 이제는 많이 편안해진 것 같다”면서 대중과의 소통에도 한층 여유로워진 미소를 짓는다. 

이처럼 여유로워지기까지는 힘든 시기가 따랐다. 제시카는 힘든 시기를 ‘배움의 시간’이라고 표현하며 “예전엔 차단해 주고 걸러주는 게 많아서 그만큼 몰랐던 게 많았다. 인간관계나 의리, 그런 것을 인지하지 못 하고 살았는데, (소녀시대 탈퇴 후) 많은 것을 알게 됐다. 음악 작업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나 자신이 성장했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멤버인 티파니와의 대결에도 한층 성숙해진 자세다. 티파니는 제시카보다 먼저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 프로그램에서도 그 데뷔 무대를 마쳤다. 제시카는 티파니와의 대결 구도에 대해 “라이벌보다는 다른 색깔의 음악을 가지고 나왔으니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뒤 “티파니의 음악도 듣고, 뮤직비디오와 쇼케이스도 봤다. 멋있는 활동이 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제시카는 소녀시대 탈퇴 후 디자이너 겸 사업가로 먼저 활동을 알린 바 있다. 그리고 그녀의 홀로서기에는 남자친구로 알려진 타일러 권이 큰 도움이 됐다. 제시카는 타일러 권과의 교제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소녀시대 멤버일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소속사의 보호가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게 된 어른의 위치에서 제시카는 타일러 권과의 열애를 속시원히 공개할 수 있었다. 

다만 이번 앨범 활동에서 아쉬운 점은 국내 가요 프로그램에서는 제시카의 무대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한 무대 위, 티파니와 제시카의 대결도 성사될 수 없게 됐다. 제시카는 많은 팬미팅과 팬사인회 등을 통해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겠다는 약속을 내걸었다. 그녀는 “팬이 없었다면 이렇게 다시 나올 용기도 없었을 것 같다”며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무대를 기획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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