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세고 강한 배우 김고은은 잊어라. 만 25살 그녀의 실제는 러블리함 그 자체다. 은블리의 매력이 만개했다.
김고은은 17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했다.
이날 김고은은 영화 ‘계춘할망’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윤여정에 대한 고마움부터 전했다. 김고은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미 선생님이 먼저 캐스팅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감정 이입을 하고 책을 읽었다. 또 대본 리딩을 할때 마지막 부분에서 함께 울었기 때문에 친근하게 느껴지는 분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칭찬을 들었을 때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이었다고. 김고은은 “마지막 촬영을 마친 쫑파티 회식날 차를 타고 가시며 저를 보고 ‘굿잡’이라고 해주셨는데 칭찬을 잘 안하는 분이라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이었다”고 자랑했다.
또 김고은은 “전작들 분위기 때문에 이미지가 세다. 하지만 실제로는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며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의 홍설과 비슷한 면이 있다. 그동안 가족들이 내 작품을 볼 때 마다 ‘고생했다’라고 말해줬는데 이번 ‘계춘할망’은 ‘정말 재밌다’고 말해주더라. 예전 작품들은 가족이 볼 때 마음의 준비를 많이 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편하게 보니 뿌듯하더라”고 전했다.
수준급 영어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10년 여간 중국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 따라서 중국에 갔다. 4살 때 가서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있었다”며 놀라운 실력을 드러냈다.
김고은은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박경림이 ‘동료 연연예인들이 ‘복면가왕’에 추천하는 동료로 꼭 김고은 씨를 추천한다. 혹시 ‘복면가왕’ 제작진에게 출연 러브콜이 온 적 있냐”고 묻자 “음.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라고 답하며 사실상 러브콜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성경과의 우정도 여전했다.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애정 표현을 해달라고 문자를 보냈다는 것. 김고은은 카메라를 보며 하트를 보내는 애교를 부렸다.
마지막으로 김고은은 “만약 배우가 안됐다면 현장에서 일하는 스태프가 됐을 것 같다”라며 “다음 작품은 절절한 멜로 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화 ‘계춘할망’은 잃어버린 손녀(김고은) 혜지를 기적적으로 찾은 해녀 계춘(윤여정)이 손녀와 예전처럼 단둘이 제주도 집에 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FM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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