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서인국과 오대환이 ‘그라치아’와 만났다.
’38사기동대’에서 사기꾼과 고액체납자로 열연한 두 사람이 이번 드라마 ‘쇼핑왕 루이’ 에서 기억을 잃은 온실 왕자 ‘루이’와 못난이 백수 ‘조인성’ 역으로 다시 만났다. 비주얼디렉터 박만현은, 돈독한 두 사람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도 그 어느때보다 화기애애했다고 현장분위기를 전달해 왔다.
화보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서인국은 드라마 속 ‘루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다. “돈이 많다고 그 사람의 품성까지 고급스러운 건 아니잖아요. 왕자라는 타이틀이 붙으니까 멋있고 점잖은 인물 같지만 사실 ‘루이’는 그냥 되게 철없는 캐릭터예요. 막내동생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강아지 같기도 하고… 그런데 강아지 키워본 사람들은 알잖아요, 무조건 예쁜 짓만 하지 않는다는 걸(웃음). 속 썩일 대로 썩이다가 애교 한 번 부리면 사르르 풀리죠. 루이도 그런 매력이 있어요.”
오대환은 무명 시절의 경험이 백수를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억을 잃고 바보가 된 루이를 제가 서민의 삶으로 인도해 주는 역할인데요. 그냥 딱 몇 년 전의 저예요. 슬리퍼 질질 끌고 다니면서 어디 얻어먹을 데 없나 기웃거리고. 하하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배우 서인국와 오대환의 화보와 인터뷰는 그라치아 10월호(통권 83호)에서 만날 수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그라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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