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OCN ‘뱀파이어 탐정’ 속 이준의 남다른 ‘공감 수사’가 매력을 더한다.
극 중 이준(윤산 역)은 사건 해결 중 불의의 사고로 생명이 위험해진 순간 이세영(한겨울 역)의 오빠로부터 의문의 주사를 맞게 되고 ‘뱀파이어’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뱀파이어 탐정’이 된 이준은 피를 보면 사건의 단서를 알게 되는 능력과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민첩함으로 의뢰 사건을 100%해결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뱀파이어 탐정’이준이 특별한 이유는 남다른 ‘공감 수사’를 펼치기 때문이다. 의뢰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의뢰인의 숨기고 있는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 주면서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이고 있는 것.
지난 2회 방송에서는 아나운서 최송현(서승희 역)에게 과거 사랑하는 연인이었던 한 남자의 순애보를 전해주었고, 이후에도 아버지 유언장의 비밀을 의뢰한 옛 경찰 학교 동기의 상심한 마음을 달래주거나 협박을 받고 있는 여배우 구재이(윤설아 역)의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등 전방위로 활약하고 있다.
실제 과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김가람 감독은 ‘윤산’ 캐릭터를 두고 기존 뱀파이어들과 달리 인간보다 더 감성적이고 인간적인 면모가 많다고 설명하며 ‘반인 반뱀파이어’라고 칭하기도 했다. ‘윤산’에게는 과거 첫사랑과 믿었던 친구로부터 의문의 배신을 당해 받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의뢰인들이 갖고 있는 마음의 상처를 더욱 공감할 수 있는 것.
‘뱀파이어 탐정’이 중후반부에 들어선 가운데,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뱀파이어 탐정 윤산의 성장기와 활약상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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