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점차 제 자리를 찾고 있다. 예능 MC에 이어 라디오 DJ까지 맡으며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
노홍철은 매주 금요일 방송되는 KBS2 ‘어서옵SHOW’에서 유쾌한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특유의 친화력과 에너지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김종국, 이서진과의 브로맨스로 노홍철만의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게다가 노홍철은 오는 30일부터 MBC FM4U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를 이끈다. 전현무의 후임으로 낙점된 노홍철은 밝은 느낌으로 출근길을 책임지는 DJ로 나서는 것.
노홍철은 2011년 ‘친한 친구’를 통해 라디오 진행 경험이 있다. 그동안 쌓아온 순발력과 재치로 또 한 번 라디오 DJ로 인기를 얻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
호감 이미지를 갖고 있던 노홍철은 2014년 11월, 음주운전 사건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거친 노홍철은 2015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당시 프로그램의 진정성 문제가 불거지며 노홍철을 향한 시선은 여전히 차가웠다.
이후 노홍철은 지상파 대신 케이블 채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다 KBS2에 정규 편성된 ‘어서옵SHOW’를 통해 노홍철은 재기를 꿈꾸고 있다.
방송에 나온 노홍철은 여전하다. 큰 목소리, 활기찬 에너지, 방송에 대한 열의가 느껴진다. 그런 노홍철에게 과연 시청자들이 또 한 번 박수를 쳐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KBS2 ‘어서옵SHOW’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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