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우리 영화 ‘변호인’이 12일 일본에서 개봉됐다. 주연배우인 송강호는 이날 도쿄 신주쿠구 무사시노관에서 무대 인사를 가졌다.
송강호는 이 자리에서 “안녕하세요, 송강호입니다”라고 일본어로 인사한 뒤 “맛있는 초밥도 많이 먹을 수 있어 기쁘다”며 영화 ‘괴물’ 이후 10년 만에 일본을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변호인’이란 작품에 대해서는 “많은 일본인도 충분히 공감할 내용”이라고 설명하고 “영화는 가장 아름답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통해 한국을 알고, 우리도 일본 영화를 통해 일본을 알고 싶다. 영화가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송강호의 팬을 자처한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이 무대인사 행사에 참가, 송강호에게 직접 꽃다발을 건넸다. 그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가장 (영화를) 찍고 싶은 배우”라면서 송강호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