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구혜선, 안재현이 정식 부부가 됐다.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하는 이유, 바로 그들의 따뜻한 마음 때문이 아닐까.
21일 구혜선, 안재현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했다. 어린이병원에 기부를 하기 위해서다.
구혜선, 안재현의 기부가 더욱 화제를 모은 이유는 이들이 결혼식을 생략하고 이 비용을 아픈 아이들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기 때문. 일생에 단 한번인 결혼식을 기부로 대신한다는 이들의 따듯한 마음은 대중에게 감동을 안기기 충분했다.
지난 20일 혼인신고를 마친 이들은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결혼식 대신 결정한 기부 전달을 위해 소아병동을 찾았다. 웨딩드레스, 턱시도가 아닌 단정한 차림으로 등장한 두 사람은 “감사합니다”고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소박한 차림의 두 사람, 그 어느 웨딩홀의 부부보다도 아름다웠다.
지난해 KBS2 ‘블러드’를 통해 호흡을 맞춘 구혜선 안재현. 당시 두 사람은 연기력 논란, 저조한 시청률 탓에 대중의 질타를 한 몸에 받았다. 힘든 시기 함께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을 갖게 됐고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골인했다.
시련으로 맺어졌지만 모든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 생활을 시작한 두 사람. 이들이 진정한 개념 부부의 모습을 보이며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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