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미녀 공심이’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2주에 걸쳐 방송된 ‘미녀 공심이’를 향한 시청자의 관심은 어디까지 차오를 수 있을까.
2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이희명 극본, 백수찬 연출) 4회는 10.4%(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1일 방송된 3회가 기록한 10.7%의 시청률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수치. 빠른 시청률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미녀 공심이’는 네 남녀의 로맨틱 코미디에 치중한다.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민아),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서효림),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까지.
지난 3회와 4회에서 네 주인공의 사각 로맨스가 시작됐다. 줄곧 공심을 조심스럽게 뒤에서 도왔던 안단태는 “처음부터 네가 신경쓰였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런 안단태가 신경 쓰인 공심. 그러나 자신을 향해 맑게 웃어주고 “귀엽다” “예쁘다”라고 칭찬하는 준수에게 마음이 기운 상황.
상류사회 입성을 꿈꾸는 공미는 준수와 가까워지기 위해 그가 다니는 공방에 출입했다. 게다가 “우리 한번 만나보자”라며 갑작스럽게 고백을 감행했다. 공심에게 다정했던 준수는 공미에게도 같은 친절을 베풀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상황.
준수는 모든 걸 다 가졌지만 기업 회장직을 맡고 있는 할머니(정혜선)의 마음만 얻지 못했다. 비운의 왕자 준수는 정체가 다 드러나지 않은 안단태의 비밀과 맞닿아있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특히 배우 남궁민은 ‘냄새를 보는 소녀’에 이어 ‘리멤버-아들의 전쟁’까지 서늘한 캐릭터와 만나 안방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하지만 남궁민의 달달한 변신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했다. 게다가 두 번째 드라마로 단박에 타이틀롤을 꿰찬 민아의 구멍 없는 연기까지 만나 핑크빛 로맨스를 하나씩 쌓아가고 있다.
앞으로 ‘미녀 공심이’의 활약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미녀 공심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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