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코퀸’ 공효진과 김하늘이 안방극장 라이벌로 만날 전망이다.
24일 KBS와 SM C&C 측은 김하늘이 드라마 ‘공항가는 길’에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긍정 검토 중은 세부 계약 조건 협의만 남은 상태로 출연한다는 이야기다.
‘공항가는 길’은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 제2의 사춘기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쓴 이숙연 작가의 첫 드라마로, ‘황진이’ 등을 연출한 김철규 PD가 연출을 맡는다.
이 드라마는 편성을 확정한 ‘질투의 화신’이 SBS로 편성이 옮겨가면서 그 빈자리를 급하게 채운 작품이다. 편성은 수목 드라마로 9월 예정이다. 김하늘은 극중 경력 12년의 부사무장 승무원 최수아 역을 맡는다.
‘공항가는 길’의 편성과 김하늘의 출연으로 ‘질투의 화신’ 공효진과의 로코퀸 대결도 불가피해졌다. ‘질투의 화신’은 잘나고 세고 똑똑하고 화려한 ‘정규직’ 기자, 여앵커, 아나운서가 방송국의 뉴스룸과 낡고 보잘 것 없는 빌라라는 두 공간을 오가며 벌이는 유쾌하고 가슴 짠한 연애담을 그린 작품.
‘파스타’ ‘미스코리아’를 쓴 서숙향 작가가 극본을 맡은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은 ‘공블리’ 공효진. 그녀는 극중 귀여운 성격을 지닌 계약직 기상 캐스터 표나리 역을 맡아 마초 앵커 이화신 역 조정석과 호흡을 맞춘다.
김하늘과 공효진 모두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로코퀸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여배우다. 특히 이름을 걸고 출연하는 드라마의 성공 확률이 높아 이들의 맞대결은 로코퀸의 자존심 싸움으로도 발전할 전망이다.
8월 편성된 ‘질투의 화신’이 먼저 전파를 탄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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