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Couldn’t Be Happier!
미국 공영방송 NBC ‘더 보이스 시즌 10’ 우승자 알리산 포터(Alisan Porter)가 동료인 팝스타 아담 램버트(Adam Lambert)에게 공을 돌렸다.
알리산 포터는 최근 ‘더 보이스 10’ 우승 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족과 코치진을 포함하여 지인들, 그리고 아담 램버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알리산 포터는 “오디션의 시작부터 끝까지 아담 램버트에게 도움을 받았다. 우리는 거의 매일같이 선곡, 스타일에 대해서 함께 고민했다. 그는 매우 꼼꼼하게 조언을 해줬다”고 전했다. 알리산 포터는 “예를 들면, ‘오늘 밤 네 메이크업은 최고였어! 이것만 빼고’ 등의 식이었다. 나는 그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수정을 거치곤 했다”고 덧붙였다.
알리산 포터가 아담 램버트를 전적으로 의지한 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 아담 램버트는 폭스 TV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8’(American Idol)의 준우승 출신이다. 비슷한 과정을 거쳐 온 그는 알리산 포터에게 적절한 코치는 물론, 마음의 안정을 주는 응원도 해줄 수 있었다는 게 외신의 설명.(실제로 월드 투어 중인 아담 램버트는 SNS 등을 통해 오디션 내내 그녀를 응원해왔다.)
“(아담 램버트와)사소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는 알리산 포터는, “그는 나에게 트렌디 한 노래를 불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지만, 때때로 ‘싫다’고 고집을 피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이 일을 위해 계속 노력하길 바랐고, (그런 모습을)좋아해 줬다. 매 순간, 언제까지나 나를 위해주고 응원해줬다. 나에게는 ‘롤모델’과도 같은 존재였다”고 연이어 고마움을 표했다.
알리산 포터는 아담 램버트와의 오랜 인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메리칸 아이돌’ 당시에는 내가 그를 응원했다. 카페에 앉아 같이 (경쟁을 치를)곡명을 고르며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그가 나를 위해 같은 일을 하고 있어 벅차다”고 말했다.
알리산 포터는 “아담 램버트는 솔로 그리고 퀸(Queen) 투어 콘서트 일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나에게 전화를 할 때면, 우리는 각자의 건강, 생각(Body, Spirit, Soul) 등을 물으며 서로를 진심으로 보살피고 있다”고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알리산 포터는 1991년 개봉한 영화 ‘내 사랑 컬리수’의 아역으로 등장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언론의 관심 탓이었을까. 그녀는 술에 중독된 불우한 과거를 보냈다. 2007년부터 슬럼프 극복을 선언한 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기서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알리산 포터는 “가능한 한 많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워너뮤직코리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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