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뉴스룸’의 실험카메라 보도가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볼일 뒤 30초 손 씻기 현실은?…무더위 속 위생 주의보’라는 제목의 리포트가 방송됐다.
이 리포트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붐비는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손을 씻는지 관찰했다”라며 한 지하철역 남성 화장실 내부를 담았다.
이 과정에서 영상에는 지하철역 남성 화장실의 세면대 사용 모습뿐 아니라 용변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모자이크 작업이 이뤄졌지만 보도 이후 시청자들은 불쾌함을 표현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 보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남성 화장실이므로 모자이크 작업하면 다 되는 것이냐” “뉴스에서 화장실 몰카를 볼 줄이야” “보도 목적이면 몰카도 당당한 나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JTBC ‘뉴스룸’ 화면 캡처
댓글0